박용진 Park Yong-jin
Professor, Kyonggi University / Former Representative of AMD Korea, nVidia Korea

나의 취미 중에 하나는 여행이다. 국내여행은 물론이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지난 세월 30년 동안 기업에서 일하며 항공사 비행 마일리지가 200만 마일 쌓일 정도로 수많은 해외 출장과 여행을 다녔고 지금도 대학에서 강의하며 방학이 되면 꼭 여행을 다닌다.
해외 여행이 동시대의 다른 공간으로 여행하는 공간이동 여행이라면 국내 여행, 특히 국내 역사 유적여행은 다른 시대로의 시간이동 여행이다. 한반도에서 오랜 세월 대대로 살아오며 나와 유전자의 일부를 공유하고 있는 우리 조상들이 피와 땀으로 이루어 놓은 우리 역사유적 현장을 답사해 보면 시간을 초월하여 그 시대를 살았던 조상에게 연민의 정을 진하게 느끼게 된다.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를 지닌 국토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유적이 전국에 걸쳐 산재해 있다. 특히 삼국시대부터 수많은 국가 간 전쟁과 외세 침입에 따른 외적과의 전쟁으로 우리의 좁은 국토에는 약 2000여 개의 산성과 읍성 등이 존재하며, 그 동안의 풍상과 전쟁의 상처를 안고 묵묵히 산 위에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One of my hobbies is traveling. I have been traveling to Korea for 30 years and have traveled many overseas trips and travels with about 2 million miles of airline mileage.
If a foreign travel is a space travel trip that travels to another contemporary space, domestic travel, especially domestic historical travel, is a time travel to another time. Exploring the sites of our historical relics that our ancestors, who have lived for generations on the Korean peninsula for generations and share some of the genes, have made blood and sweat. Over time, we have been given sympathy for our ancestors.
Korea has a lot of ruins scattered all over the country so that it can be said that the whole country is a museum because of its long history. Especially since the war of three countries and the war against foreign countries due to invasion of foreign countries, there are a number of fortress and town wall, and we are looking down on the mountain silently with the wounds of war.

정양 산성은 해발 889m의 계족산에 돌로 쌓은 1600m 둘레의 산성으로 삼국시대에 고구려가 축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는 최근까지 그 많은 산성과 읍성 중 약 200여 곳을 답사여행해 보았다. 그 중에 백미를 꼽으라면 강원도 영월에 소재한 정양산성(일명 왕검성)을 꼽고 싶다. 정양산성은 남한강 굽이를 바라보며 솟아오른 계족산(해발 889m)에 돌로 쌓은 약 1600m 둘레의 산성이다. 축조연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고구려, 신라, 백제가 각축할 때 고구려가 약 1500년 전 축조 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놀라운 것은 그때 자연석을 다듬어 정교하게 쌓은 성벽이 후세에 수리를 하지 않았어도 많은 부분 완벽하게 남아 있어 마치 근래에 붉은 벽돌로 쌓은 벽처럼 산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이다. 높은 곳은 약 11m의 높이로 1500년 전 어떻게 가파른 산위에 그러한 돌로 11m가 넘는 높은 산성을 축조하였는지 그 당시의 우리 조상들의 엔지니어링 능력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산성을 향해 오를 때는 그 옛날 정양산성을 공격하던 신라 장수가 되었다고 상상하며, 또 성위에 올라 성곽을 돌면서는 산성을 방어 하는 고구려 장수가 되었다는 롤 플레잉을 해보면 어느새 타임머신을 타고 1500년 전으로 돌아가 그들이 느꼈을 고뇌를 체험할 수 있다.
정양산성 아름다움의 절정은 10월말 단풍철이다. 다른 계절에 여행해도 멋진 산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온 산이 붉고 노랗게 물든 가을에 찾아가면 더욱 멋있는 산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울에서 약 3시간 드라이브로 영월 발전소 주차장에 도착하여 등산로를 따라 30-40분 오르면 정양산성과 조우하게 된다. 성벽을 따라 한 바퀴 돌 수 있는데 중간 중간 경사가 급한 구간도 있다.

Until recently, I have traveled about 200 of those mountains and townwalls, and I would like to refer to Chungyang fortress (aka Wanggungseong) located in Yeongwol, Gangwon-do. Jungyang Acid is an acid around 1600m which is piled up on the rocks of Gyosak Mountain (889m above sea level), which looks up at the South Han River. The exact record of the building date is not known, but it is likely that Koguryo was built about 1,500 years ago when Koguryo, Silla, and Baekje in the Three Kingdoms era.
What is surprising is that many of the walls have been perfectly restored even though they have not been renovated in the after the eruption. The elevation is about 11m high and we must pay homage to the engineering ability of our ancestors at that time, how 1500 years ago built such a high fortress over 11m on such a steep mountain.
When you climb up to the mountain, you imagine you become Silla soldier who attacked the ancient city of Chungyang, and if you try to play the role playing in the castle and defending the mountain, you can go back to 1500 years ago experience.
The peak of the beauty of Gyosak Mountain is the autumnal leaves at the end of October. Even if you travel in different seasons, you can see a wonderful view of the mountain, but especially if you visit the autumn when the mountain is red and yellow, you can see the more beautiful fortress. It takes about 3 hours drive from Seoul to the parking lot of Yeongwol Power Station and after 30-40 minutes along the trail, you will encounter Chungyang fortress and you can turn around along the wall.

1,500년의 세월동안 시간과 전쟁의 상흔을 이겨낸 정양산성과 자연의 모습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는 “인간은 유전자 복제 욕구를 수행하는 이기적 생존기계”라고 하였다. 이제 봄이 오면 당신에게 틀림없이 유전자(Gene)의 일부를 전달해 주었을 당신의 조상이 쌓은 아름다운 정양산성을 찾아 시간을 초월하여 이름 모를 조상과 조우해보기를 기대한다.

Richard Dawkins, author of 『The Selfish Gene』, says, “Man is a selfish survival machine that carries out the need for gene duplication.” Now that spring comes, you must have delivered some of your genes to your ancestors We look forward to seeing the beautiful Chungyang fortress and try to meet with our ancestors who are beyond our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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