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과 생활을 담아내는 집을 짓는 일의 출발은 설계다. 삶의 주인공 각자의 인문적 욕구를 구조와 물성의 조합을 통해 건축물을 창조하는 것은 한 시대의 문명사가 탄생하는 현장이다. 문명과 문화의 조합을 통한 건축을 지향하는 건축가 류춘수의 건축 철학과 노하우를 따라가본다. 그가 설계한 건축물을 통해 21세기 초반의 문명사와 시대정신을 알아보자.

The beginning of building a house that embraces human life is a achitecture. Creating a building through a combination of structural and physical properties on the base of human desires is the scene where the civilization history of one age is born. We follow the architectural philosophy and know-how of the architect, Mr. Ryu Choon-soo, who aims at architecture through a combination of civilization and culture. It seems that we can read the civilization history and the spirit of the times of the early 21st century through the architecture that he designed.
Editor Hyun Jihae | Photo Park Bo-hyung | Video Kim Joo-nam

역삼동 이공건축 사무실에서

류춘수 건축가의 사무실은 군더더기를 싫어하는 정갈함과 아울러 그의 정서를 담은 몇 개의 상징물을 지니고 있다. 빛 바랜 설계당선작품과 풍만한 여체의 유화, 그의 인문적 지식을 담는 서가의 책들, 그리고 서가의 한 단락에 ‘여기 花郞이 놀던 達丘 언덕’이라고 한지에 자신이 직접 쓴 붓글씨 문구 등이다. 류춘수라는 한 사람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기에 부족함이 없는 상징들이다. 사무실의 주인과 마주 앉은 후 ‘여기 花郞이 놀던 達丘 언덕’의 의미를 물었다. 그의 대답은 의외였다.
“출신고인 대구고등학교 동창회관을 제가 설계를 하여 역사관으로 고치면서 역사관 건물에 이 문구를 직접 써서 현판을 달았습니다. 자유당 부정선거에 분노한 대구고등학교 학생들이 2월 28일 최초로 데모를 했고. 이 데모를 기점으로 3.15, 4.19가 연달아 일어났죠. 제 평생에 의미있는 작업이었고, 그 뜻과 터의 의미를 간직하기 위해서 입니다”
건축가의 사무실에서 그의 감성과 인성을 느끼며 그와 대화를 이어갔다. 류춘수 건축가에 대해 예전부터 알고 있는 것은 그가 서울월드컵경기장 설계자라는 점이었다.
비상하는 우주선 혹은 고향마을에서 어릴 때 날리던 연의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설계자 류춘수 는 업계에서 가장 한국적인 건축가로 통한다. 그는 스스로를 어떤 건축가라고 표현할지 궁금했다. 역삼동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건축가 류춘수를 집약해서 표현했다.
“저는 한국에서 가장 하이테크건축을 지향하는 건축가입니다. 저는 21세기를 살고 있는, 범우주적 사고를 가진 사람입니다. 저는 수학과 물리학적 사고에 기반하여, 구조 설계와 그에 부합하는 물성의 조합을 통해 시대정신을 나타내려고 합니다. 물론 건축물이 지녀야 할 상징성과 기능성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
건축가가 스스로를 규명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그가 설계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탄생 배경이 이해가 되었다. 그러나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설계자가 자신의 철학적 상상력에 더해,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설계에 임해야 하는 까다로운 건축물이었다. 먼저 FIFA가 정하는 까다로운 규정을 고수하는 것, 그리고 서울시가 요구하는 서울 서부 재개발의 핵심시설로서 롯데월드와 같은 상업적 시민 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했다.

Mr. Ryu Choon-soo’s office has a few symbols of his emotions as well as the harshness of his dislike. It is a collection of books with a lightly designed one that contains the designs of his college days, an oil painting of a bustling body, and his bookshelf containing his human knowledge. And, in a paragraph on a bookselves, there is a calligraphic phrase on hanzi written by himself, which is called “Here Talku hill where Hwarangs are playing on.” It is a symbol that is enough to have a curiosity about Mr. Ryu Choon-soo. After sitting down with the owner of the office, I asked what the meaning of ‘Talku Hill where Hwarang was playing on.’ His answer was surprising.
“When I designed the alumni hall of my Daegu high school and fixed it as a history museum, I directly wrote this phrase to the building of the history museum and put it on the front plate. Students from Daegu High School who were angry with the Liberal Party’s illegal election made their first demonstration on February 28th. Starting from this demo, 3.15 and 4.19 happened in a row. It was a meaningful work for my whole life, and I wanted to keep the meaning of the student and the place.”
In the architect’s office, we felt the emotion and personality of him and continued conversation with him. One of the things that I know about the architect, Mr. Ryu Choon-soo, is that he was the designer of Seoul World Cup Stadium.
Mr. Ryu Choon-soo, architect of the Seoul World Cup Stadium, reminiscent of a kite flying in a sky or hometown village, is regarded as the most Korean architect in the industry. I wonder what he will express himself as an architect. We met in the office of his Yeoksam-dong and he expressed about him and his architecture.
“I am an architect who aims to be the most high-tech architect in Korea. I am a person with a universal mind who lives in the 21st century. Based on mathematics and physics, I try to express the spirit of the times through a combination of structural design and corresponding physical properties. Of course, it is designed to meet both the symbolic and functional needs of architecture.”
Upon hearing the story of the architect himself, we can understand the background of the Seoul World Cup Stadium he designed. However, the Seoul World Cup Stadium was a tricky structure where architect had to work on design while meeting his philosophical imaginations. It had to be reborn as a commercial citizen space like Lotte World as a core facility for the redevelopment of the western part of Seoul, which is required to adhere to the strict regulations stipulated by FIFA and Seoul City.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번째 조건에 의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은 66,000개 관중석을 수용하는 축구 전용구장과 북쪽 지역에 보조경기장이 있고, 내부 3층 공간에 75개의 멤버십 방이 있다. 두 번째 조건에 의해 월드컵 이후 지역민들이 이용하는 10여 개의 대형 영화관, 5,000평 규모의 할인매장, 수영장을 포함하는 실내 스포츠 시설, 그리고 백화점식 쇼핑공간과 푸드코트가 2층 외벽 공간에 들어서있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건축물을 창조하기 위해 류춘수 건축가는 3개월 동안 밤잠을 설치며 자신이 구상하는 건축물을 설계하고, 계산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외형을 생각하면서 제일 먼저 구상했다.

Under the first condition, the Seoul World Cup Stadium has a soccer stadium that accommodates 66,000 spectators, an auxiliary stadium in the north, and 75 member stadiums in the three-story area. Under the second condition, 10 large cinemas, 5,000 pyeong discount stores, indoor sports facilities including a swimming pool, department store shopping area and food court are located on the 2nd floor outer space for the people in the region after the World Cup.
In order to create a building that meets these conditions, Mr. Ryu Choon-soo spent a three-month night’s sleep, devoted himself to drawing and calculating the buildings he had envisioned. He first conceived the idea of how Seoul World Cup Stadium looks like.

서울월드컵경기장 내부 푸드코트

서울월드컵경기장 내부 매장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입구

서울월드컵경기장 정자

‘어린 시절 고향마을 뒷산에서 날리던 연을 닮은 방패연 모양의 지붕으로 하자! 한국의 전통놀이를 통해 한국인들의 꿈과 기상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면서, 멤브레인으로 유연하고 따뜻한 한국인의 감성을 표현하자! 철골 구조의 거대한 지붕에 날아갈 듯한 곡선과 열주의 난간에서 한국적 이미지가 느껴지도록 하자!’
그는 항상 설계를 하면서 먼저 평면과 단면도를 그리면서 공간의 질과 기능성을 강조한다. 이후 건축물이 지니는 상징성과 조형성을 담는 것이 류춘수 건축가가 설계를 하는 과정이다. 그 점을 주지하면서 그는 자신의 저서 『진흙탕에 피는 연꽃을 위하여』에서 피력했다.

‘Let’s make a roof of a feather-like shape with a kite flying from the back of a hometown village in my childhood! Let’s express the sensibility of Korean people who are flexible and warm with the membrane, while letting Koreans feel their dreams and energy through traditional Korean play. Let’s feel the Korean image on the huge roof of the steel structure and the flying curves and the railing of the column! ‘
He always emphasizes the quality and functionality of the space by first drawing the plane and section while designing. After that, he embodies the symbolism and formality of the building. It is the process of designing of space by Mr. Ryu Choon-soo. As he noticed it, he commented his anticipation in his book 『For the lotus blooming in the mud』.

서울월드컵경기장 서편 문화공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지하 1층 영화관 전경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훗날 분명 상징성 이상으로 월드컵 이후까지 고려한 기능성으로 평가 받을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
그의 예상처럼 서울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월드컵 개최 이후 17년이 지난 오늘날 경기장으로서는 무수한 기록을 남기는 명소가 되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월드컵 경기를 치르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FIFA 규정을 만족시켰고, 지금도 한해 수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전세계 스포츠경기장 중 유일하게 지하철역과 연계되어 사람들의 접근성이 확보된 경제적인 경기장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복합상업시설을 통해 서울월드컵경기장 관리소는 한해 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가운데,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의 하늘공원과 디지털미디어시티는 서울시의 새로운 관광지가 되었고, 산업도시의 한 축이 되었다. 예전에 쓰레기 동산으로 불리던 상암지구가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갖는 상징성과 기능성으로 인해 서울시민은 물론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부상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에 근거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축구장이 아닌, ‘축구도 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스포츠 시설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영국에서 10대 축구경기장으로 선정한 바 있다.

“The Seoul World Cup Stadium will be evaluated for functionality after the World Cup, I am convinced that it is.”

Like his prophecy, the Seoul World Cup Stadium became a great place to visit after 17 years of 2002 World Cup. It became a landmark of myriad records. It fulfilled the FIFA regulations that can be made and it has become a tourist attraction that tens of thousands of tourists visit today. In particular, Seoul World Cup Stadium is the only sports venue in the world that has an economic value with accessibility. And most of all, Seoul World Cup Stadium Management Center recorded sales of 20 billion won in a year. It earns more than 10 billion won a year. In addition to the Seoul World Cup Stadium, Sky Park and Digital Media City became Seoul’s new tourist destination and became an axis of industrial city. Sangam district, which is called the garbage garden in Seoul, is regarded as the popular tour site for Seoul citizen as well as people around the world due to the Seoul World Cup Stadium. It is not just the soccer field, but it is the most profitable sports facility in the world that can also ‘play soccer’. It has been ranked as one of the top 10 football stadiums by UK.

서울월드컵경기장 서문 전경

서울월드컵경기장 축구 명예의 전당

2002월드컵 동시 개최국이기도 했던 일본의 NHK는 2002년 6월 류춘수 건축 다큐멘터리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과 한국 전통건축의 상관성을 반영하기도 했다. 그 점을 반영하기 위해 NHK 취재팀은 류춘수 건축가가 주말에 기거하는 봉화 반야정사를 찾아 건축가의 감성과 생활현장을 빈틈없이 취재해 반영하기도 했다.

2001년 11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관계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준공기념식을 했다. 준공기념식장에 선 류춘수 건축가는 98년 여름부터 백지 위에 경기장 스케치를 시작한지 4년만에 자신이 신명을 바쳐 만든 작품이 완성되는 기쁨을 누렸다. 물론 그 시간 동안 서울시 관계자들은 물론 설계, 시공, 감리 등 전문분야에서 수많은 전문가들이 성공을 향한 염원으로 피땀을 흘린 건축공사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성공적인 완성을 통해 류춘수 건축가는 한국의 건축가에서 세계적인 건축가로 발돋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는 그 해 IOC건축가상을 수상하는 한편 1988년 코트나리움 국제건축가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보스톤 소재 미국건축가협회로부터 명예건축가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In June 2002, NHK, Japan, which was also the co-host of the 2002 World Cup, reflected the correlation between the Seoul World Cup Stadium and Korean traditional architecture in the documentary Ryu Choon-soo. In order to reflect this point, the NHK coverage team looked for the Banyajungsa in Bonghwa, which is used on every weekend by Mr. Ryu Choon-soo and reflected on the emotions and living conditions of the architect.

In November 2001, the City of Seoul held a ceremony of the completion of World Cup Stadium Construction with great attendance of major officials from related organizations. In the ceremony , Mr. Ryu Choon-soo enjoyed the pleasure of completing the work he made with his dedication in the four years since the summer of 1998, when he started sketching the stadium on white paper. Of course, in the midst of the bloody time, a lot of experts in the fields of design, construction, supervision, etc. and Seoul city officials worked togrther.
Through the successful completion of the Seoul World Cup Stadium, Mr. Ryu choon-soo, a Korean architect, has recognized as a global architect. He won the IOC Architectural Prize that year and won the Gold Medal of the Courtnarium International Architect in 1988. He was also honored with Honorary Fellow by the American Architects Association of Boston.

역삼동 이공건축 사무실에서 일상을 맞이하는 류춘수 건축가

건축은 동시대인들이 살아가는 환경과 시대정신의 반영
건축주와 긴밀히 소통하며 건축물의 설계를 하는 류춘수 건축가는 자신의 건축물을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자신에 대한 이야기로 부연했다.
“제가 설계하는 건축물은 제가 나고 자란 환경적, 문화적 유산의 집결체입니다. 제가 청년시절부터 지금까지 벗하고 있는 경북 산하의 풍경과 자연의 소리, 자연을 중심으로 자연의 일환으로 살아가는 마을의 풍경, 그리고 절간의 풍경소리와 뭇 생물의 어울림 등은 늘 제 마음과 감성의 언저리에 살아있는 모습이자 소리들입니다.”
건축가의 일은 단순히 디자인의 문제가 아니다. 기본은 인간의 일상생활과 개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지해주는 집이란 그릇을 어떻게 디자인하여 생활에 필요한 자연적, 물리적 요인들을 담아내는가 하는 문제가 결합된다. 그런 측면에서 류춘수 건축가는 ‘건축은 인문과 기술의 조합을 통한 창조물’이라는 관점을 견지한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세계화 시대 이후 한국 사회의 대다수 건축가가 해외 트렌드를 읽고 이에 부합하는 건축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한국 사회도 지구촌의 일원이기 때문에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지구촌적 가치와 시대정신을 표방한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진부한 이야기지만,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땅에서 도면을 그리며 건축가로 활동한지 어언 50년. 그는 반세기의 건축가 삶을 통해 자신이 터득한 지식과 지혜를 통해 건축의 본질과 우리 시대의 건축을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건축은 디자인과 기술의 융합과정에서 탄생하는 창조물입니다. 건축은 예술성과 기술성을 모두 함축하는 구조물입니다. 건축주의 인문학적 컨텐츠와 건축가의 구조적, 미학적 지식노하우가 결합되어 예술성 인자가 탄생합니다. 물론 건축가는 설계 단계에서 당대에 사용 가능한 물성을 구조에 적절히 녹여내는 구조적 상상력과 정확성을 발휘해야 합니다.”

Architecture reflects the environment and spirit of the times in which contemporary people live
Mr. Ryu Choon-soo, who is in charge of designing and communicating closely with the client, added to the story about himself.
“The architecture I am building is a collection of environmental and cultural heritage that I have built and grew up. The landscape of the Gyeongsangbuk-do during my youth, the sound of nature, the scenery of the village living as part of nature, and the harmony of all living creatures have always been a reflection of my heart and emotions It is a living figure and sounds.”
Architect’s work is not simply a matter of design. The basic is to combine the problem of the construction of how to design the vessel which supports the daily life of the human being and the lifestyle of each individual, and to take the natural and physical factors necessary for living. In this regard, he maintains that architecture is a creation through the combination of humanities and technology. Let’s hear his story.
“Since the era of globalization, most Korean architects have tried to read foreign trends and build architecture that matches them. Since Korean society is also a member of the global village, we think that our thoughts and actions express global values and spirit of the times. From that point of view, I think, “When something is to attain the most korean, it would be the most global.”
He have been working as an architect for 50 years, drawing an architecture from Korean land. He is in a position to talk about the nature of architecture our time through the knowledge and wisdom he has learned through half a century of architect life.
“Architecture is a creation born from the fusion of design and technology. Architecture is a structure that implies both artistry and technology. The artistic factors of the architect are combined with the architectural and aesthetic know-how of the architects. Of course, architects must demonstrate structural imagination and accuracy to properly dissolve the physical properties available at the design stage.”

『류춘수 Drawings』

『류춘수 Drawings』의 설계건텐츠

사용자의 인문학적 생활 담는 구조 설계와 물성 결합, 예술성 표현해야
건축물을 사용할 건축주의 인문학과 건축가가 생각하는 구조와 물성 결합의 혁신성을 강조하는 류춘수 건축가는 다양한 물성을 건축물에 조합하는 건축가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철, 나무, 콘크리트, 멤브레인 등을 모두 익숙하게 사용하여 우리 시대를 대변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탄생시켰다. 그 대표적인 건축물이 서울월드컵경기장, 한계령휴게소, 강촌휴게소, 90년 개관한 서울 강남 리츠칼튼 호텔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건축물이다. 그가 설계한 기념비적인 건축물에서 보듯, 한 시대의 문명사를 압축하는 건축물은 구조설계와 함께 물성의 조합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구조와 물성의 조화로운 결합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점은 무엇인가?

Combining the structural design and physical properties of user’s human life and expressing artistry
Mr. Ryu Choon-soo, who emphasizes the innovation of the combination of structure and physical properties of the humanities and the owner of the architecture who use buildings, is an architect who combines various physical properties into buildings. He used iron, wood, concrete, and membranes to create memorable buildings that could represent our time. The symbolic building is the one that is worth knowing even if you name it, such as Seoul World Cup Stadium, Hangyeryung Restcenter, Gangchon Restcenter, and the Seoul Ritz-Carlton Hotel opened in 1990. As you can see from the monumental architecture that he designed, we can understand that the combination of physical design with structural design is important, while reviewing the architecture that compresses the civilization history of one era. So what should be preceded in order to achieve a harmonious combination of structure and property?

서울월드컵경기장 3층 경기장의 설계과정과 역사를 담은 건축기념관에서

자신의 경험을 통해 류춘수 건축가는 말한다.
“먼저 구조를 잘 짜야 적용 가능한 물성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기술적인 구조를 수학적으로 계산해야 하고 여기에 디테일한 정밀함이 필요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면 좋은 설계를 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류춘수 건축가는 한계령휴게소를 들었다. 한계령휴게소의 경우 내부는 철골 구조를 했지만 외부는 주변의 자연과 어울리는 소재와 구조를 선택했다. 1989년 서울 강남 리츠칼튼 호텔의 경우 류춘수 건축가는 호텔 이용자와 운영자의 요구와 감성을 조화롭게 구조와 디자인, 그리고 물성에 구현했던 것이다.

Through his own experience, he says.
“First, we need to structure well so that we can utilize applicable properties appropriately. Basically, you need mathematical calculations of the technical structure, and you need detailed precision here. I think it is hard to do good design if you do not draw well on that side.”
As a representative example, Mr. Ryu Choon-soo talked about it . In the case of Hangyeryung Restcenter, the interior was made of steel structure, but the outside selected material and structure to match the surrounding nature. In the case of the Ritz Carlton Hotel in Seoul, Gangnam in 1989, he embodied the needs and emotions of hotel users and operators in harmony in structure, design, and physical properties.

건축가의 역사와 살아온 시간을 대변하고 있는 류춘수 건축가의 멘토 김수근 선생의 사진과 초등학교 2학년 때 받은 상장, 그리고 기타 수상기념물

‘가장 좋은 건축’은 수많은 컨텍스트를 녹여낸 건축물
류춘수 건축가의 건축에 영향을 주는 것은 모든 것이다. 그는 자신이 건축 설계디자인에 반영하고 고려하는 모든 것을 컨텍스트로 표현했다.
“건축물이 위치하는 땅의 면적과 위치, 주변 자연환경과 건축물, 건축물의 용도, 건축에 집행할 예산, 건축주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 건축주의 마인드와 태도, 건축 제도와 법규, 적용 가능한 물성과 엔지니어링 기술, 시대적 감성 등이 제가 말하는 컨텍스트의 요소입니다. 이 모든 요소를 잘 반영하여 건축가가 설계에 잘 녹여낼 수 있을 때 좋은 건축이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건축은 종합예술입니다.”

류춘수 건축가가 설계한 모든 건축물은 그의 건축철학이 만들어낸 창조물이다. 그는 자신의 설계인생을 반추하며 경북 봉화의 그의 스튜디오 반야정사, 서울월드컵경기장, 한계령휴게소, 강촌휴게소, 박경리기념관, 부산국립국악원, 감포바닷가건축물, 사마리건축물 등 대표적인 건축물 사례로 들었다. 이어 그는 좋은 건축을 하기 위해 설계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설명했다.
“먼저 건축주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 어떤 목적으로 건축물을 짓는지, 건축물을 통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건축주의 생각과 철학, 생활습관, 라이프스타일을 대화를 통해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인문학적 소통이 컨텍스트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결국 설계디자인을 결정하고 건축물을 이용할 사람이 건축주이기 때문이죠. 그 다음 건축주가 보지 못하는 다른 컨텍스트를 건축가가 전문적인 시각으로 읽어내고 이를 설계에 반영할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합니다. 이때 물론 건축가의 감성과 철학, 그리고 선험적 경험지식이 반영이 됩니다.”

The ‘best architecture’ is a building with many contexts
It is all that influences Mr. Ryu choon-soo’s architecture. He expressed everything he considered in his architectural design as context.
“The area and location of the land in which the building is located, the surrounding natural environment and the building, the use of the building, the philosophy and lifestyle of the owner, the mind and attitude of the owner, the architectural system and regulations, the applicable water, engineering technology, and time sensitivity are all elements of the context. It is a good architecture when the architect can reflect on the design well. In that respect, It’s an art.”
All the buildings designed by Mr. Ryu Choon-soo are the creations of his architectural philosophy.
Upon reflecting his life of architect, he elaborated his artistic works such as the Seoul World Cup Stadium, Hangyeryung Restcenter,, Gangchon Restcenter, Park Kyung-Ri Memorial Hall, Busan National Center for Korean Traditional Performing Arts, Gampo Seaside Building, Samar Lee Building. He then explained what was happening in the design process in order to build a good architecture.
“First, it is necessary to have enough dialogue with the client. Why, for what purpose, does one want to build a house? And what one is going to do through the building,? Through dialogue with the client, we need to know the thoughts and philosophy, lifestyle of the client. Understanding should be given priority. Humanities communication is the most important element of the context because the owner is the one who decides the design of the architecture and uses the building. The architect can read other contexts that the owner cannot see and reflect them in the design. At this time, of course, the architect’s emotions, philosophy, and a priori knowledge of experience are reflected in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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